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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1, VR, V2 속도란? – 조종사가 이륙 전에 외우는 3가지 중요한 숫자

경기도 고라니 2025. 4. 9. 12:06

📌 V1, VR, V2 속도란? – 조종사가 이륙 전에 외우는 3가지 중요한 숫자

 

🛫 “V1 속도 넘었으니 이제 멈추면 안 됩니다.”

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릴 때, 조종사들은 정확한 순간에 이륙을 멈출지, 계속할지를 결정해야 해요.
그 기준이 되는 게 바로 V1, VR, V2 세 가지 속도입니다.

이 속도들은 항공안전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이고, 조종사들은 이륙 전 반드시 외우고 체크합니다.
지금부터 이 3가지 속도의 의미와 차이를 알려드릴게요!


📏 1. V1 – 결정 속도 (Decision Speed)

V1 속도는 활주 중에 비행을 중단하고 멈출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이에요.
이 속도를 지나면, **엔진 고장이 나도 멈추지 않고 이륙**해야 해요.

- 예) “V1!”이라고 말하는 순간부터는 아무리 문제가 생겨도 **중단 대신 이륙을 선택**합니다.
- 비행기의 무게, 활주로 길이, 바람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**매 비행마다 계산**해야 해요.

🛫 2. VR – 회전 속도 (Rotation Speed)

VR 속도</strong는 조종사가 조종간을 당겨 비행기의 기수를 들어올리는 시점이에요.
‘Rotate!’라는 말과 함께 앞바퀴가 들리고 비행기는 하늘로 오를 준비를 합니다.

- 이 속도보다 빠르면 기체가 과도하게 뜨거나 - 느리면 **양력이 부족해 이륙 실패**할 수 있어요.
→ **항공기 무게, 날개 구조, 공기 밀도**에 따라 설정됨

🌤️ 3. V2 – 안전 이륙 속도 (Takeoff Safety Speed)

V2 속도</strong는 비행기가 공중에 떠서 단일 엔진으로도 안전하게 상승할 수 있는 최소 속도예요.

- 이 속도는 이륙 직후 엔진 하나가 고장 나도 기체가 추락하지 않고 안전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도록 설계돼요.
- 특히 **쌍발기**(2개의 엔진을 가진 비행기)에서 매우 중요해요.

조종사들은 **“V2, Positive Climb”**이라는 교신과 함께 기어를 접고 상승을 본격 시작합니다.


✅ 요약하자면?
이륙 전 조종사는 V1: 멈출 수 있는 마지막 속도 → VR: 기수를 드는 순간 → V2: 안전한 상승속도 를 숙지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요.
세 숫자 사이의 **수 초 차이**가 비행기의 안전을 좌우하는 생명선이 되는 것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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