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공기 정비사는 비행 전 어떤 점검을 하나요? – ‘프리플라이트 점검’의 3단계 절차와 중요성
📌 항공기 정비사는 비행 전 어떤 점검을 하나요? – ‘프리플라이트 점검’의 3단계 절차와 중요성
🧰 “비행기 뜨기 전에 정비사는 뭘 확인하나요?”
여객기를 타기 전, 공항 활주로 옆에서 정비복을 입은 사람들이 바쁘게 비행기를 둘러보는 모습 보셨을 거예요.
이건 단순히 외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비행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인 ‘프리플라이트 점검(Pre-flight Inspection)’입니다.
오늘은 항공정비사가 **이륙 전 어떤 점검을 수행하는지**, 그 과정을 3단계로 나누어 깊이 있게 설명해드릴게요.
🧭 1. 외부 점검 – 기체 외관의 이상 유무 확인
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작업은 비행기의 외관 전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‘외부 점검’입니다. - **동체·날개·꼬리날개**에 긁힘, 찌그러짐, 균열, 도장 손상 여부 확인 - 랜딩기어(착륙 장치) 작동 상태, 타이어 마모, 유압 누유 여부 점검 - 라이트류(항공등, 랜딩라이트), 피토튜브, 스태틱 포트 등 센서류 확인 - 윙렛, 플랩, 엘러론, 러더 등의 조종면 작동 유격 확인
📌 외부 점검은 보통 **정비사 2인 1조 이상**으로 구성돼 정해진 순서대로 빠짐없이 체크하게 돼요.
🔋 2. 내부 시스템 점검 – 계기, 연료, 전기·유압 시스템 체크
외부 점검 후에는 조종석 및 내부 계기, 시스템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**시스템 점검** 단계로 넘어갑니다. - **항법 장비(NAV), 통신 장비(COM), 조종 계기** 정상 작동 여부 - 엔진 상태 및 오일·연료량 체크 (정해진 범위 이내에 있어야 함) - 브레이크·플랩·랜딩기어 수축 확인 → 유압 이상 유무 판단 - 배터리 전압, 발전기 상태 확인 (APU 체크 포함) - **항공기 로그북**과 전산기록 비교 → 이전 결함 미해결 여부 재확인
📌 항공기는 **중복 시스템**을 갖고 있어 하나가 고장 나더라도 비행이 가능하지만, 문제 발생 시 비행 전 수리 또는 연기됩니다.
📃 3. 문서 확인 및 이륙 승인 – 항공기 로그와 MEL 기준 적용
실제 비행 전에는 **문서 검토 절차**가 반드시 포함됩니다. 정비사는 비행기 상태를 기록한 문서와 법적 기준(MEL: Minimum Equipment List)을 함께 검토해요. - 항공기 정비기록(AMM, TLB), 일일 점검표 확인 - 조종사 보고(Pilot Report)와 정비결과 대조 - MEL 기준 충족 여부 → 사용 가능한 장비 조건 판단 - 비행 허가 승인 서류 작성 → 기장에게 인계
📌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만 비행기 상태가 “서비스 가능” 상태(Serviceable)로 전환돼 출항이 허용돼요.
✈️ 추가 정보: 항공기마다 점검 주기가 다르다?
프리플라이트 점검은 **비행마다 반복되는 정기 절차**지만, 기체 시간과 운항 횟수에 따라 **추가 점검 주기(A/B/C/D Check)**가 적용돼요. - A Check: 약 400~600시간 마다 (보통 수일 간격) - B Check: 6개월 주기 - C Check: 1~2년 주기 (항공기 내부 분해 포함) - D Check: 5~10년 주기, 기체 전반 분해 점검 (정비창 입고) - 프리플라이트는 이 중 가장 자주 이루어지는 핵심 절차
📌 승객이 타는 항공기라면, 모든 비행 전 반드시 정비사의 확인과 서명이 있어야 해요.
✅ 요약하자면?
항공정비사의 비행 전 점검은 1) 기체 외부 손상 확인, 2) 엔진·유압 등 시스템 작동 점검, 3) 문서 확인 후 이륙 승인까지 철저한 3단계로 진행돼요.
안전한 하늘을 위한 마지막 책임자, 그건 바로 정비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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